(A) 질문 취지는 회생 가능성이 희박했더라도 어쨌든 의사의 명확한 지시가 없는 이상 신속히 병원 이송했어야 하는 건 아니냐, 이런 취지로 해석된다. 그런데 당시 여러 징후에 의해서 맥박, 동공, 호흡, 시반, 신체경직, 폐에 물이 차 있는 소리, 입가에 포말 등에 비춰볼 때 임 군이 살아 있었다고 생각한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는 것이다. 당시 현장 해경과 응급구조사들 전원을 조사했는데 모두가 그렇게 말했다. 그렇다면 임 군이 살아 있을지 모르니 빨리 이송해야 된다는 논리 자체가 나올 수 없는 상황이다. 사참위 발표 내용을 언급하셨는데, 사참위가 “헬기로 병원 이송해야 한다고 건의했음에도 묵살됐다”고 발표한 건 아니지 않나 싶고, 설사 그렇게 발표가 됐다면 그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