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다큐] 윤석열의 내란-계엄을 막은 사람들
2024년 12월 22일 19시 50분
한 시간짜리 분량으로 봤을 때는 보통 (방송) 협찬금이 8천에서 1억 정도 사이예요.A 광고대행사 영업담당 직원
다큐 형식도 있고. 아니면 스튜디오에서 사례자나 연예인 패널이 나와서 얘기하는 것도 있고. 이렇게 종류가 다른데 혹시 생각하시는 프로그램이 있으신가요?A 광고대행사 영업담당 직원
서남식품을 두고 서남식품에 대해서 저희가 이제 방송 구성을 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만들어 가시는 거예요. 그래서 자체 기획이거든요.‘우리가 이런 부분도 장점이니까, 이런 것도 혹시 촬영을 해 주실 수 있나요’라고 하시면 자체 기획이기 때문에 방송 심의에 걸리지 않는 선에서 같이 만들어 가실 거예요.B 제작사 영업담당 직원(팀장)
그거(사례자) 도움 주셔도 저희는 상관없거든요. 전문적인 인터뷰를 삼촌 분께서 해주시고. 그리고 (협찬주가) 사례자분으로 나오시는 거는. 저희 그거는 괜찮아요. 겹치지만 않으면 돼요.구성 담당 작가
혹시 여기 서남식품 판매 홈페이지가 있으실까요?만약에 혹시 노출을 원하시면, 사례자분이 핸드폰으로 이렇게 체리를 살펴보든지 아니면 삼촌분께서 이렇게 판매하고 있다 그러면서 핸드폰 보여주시는 거 살짝 노출 가능하거든요.구성 담당 작가
이런 거 저도 다 알지만, 소비자들은 모르니까. 유기농이라면 농약 안 치는 줄 알고,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게 아닙니다. 농약 치는 거예요’ 굳이 알려줄 필요 없잖아요.생생경제 정보톡톡 PD
애가 체리를 참 좋아하거든요. 네 그래서 몇 번 구매를 하러 가는데요. 체리 상태가 별로 안 좋더라고요. 외국에서 들어오는 게요. 그래서 (방송을) 딱 보고는 이 체리는 좀 믿음이 가서 '계속 애를 먹여봐야 되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제가 구매를 했거든요.체리 구매자 A씨
저는 좀 놀랐어요. 저는 국산이 있는 줄 몰랐어요. 대부분 체리는 미국산이 대부분이고 마트 가도 다 미국산이고... 그래서 저는 그거 방송 보고 조금 놀랐죠. 이런 것도 있구나. 그리고 어느 정도 양인지는 사실 모르겠지만 일단 기본을 한번 주문해 봤죠.체리 구매자 B씨
오늘 마무리 인사에 앞서서 시청자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릴까 합니다. 지난주였습니다. 지난 8월 12일 나간 프로그램 중에서 더운 여름 수분과 영양이 가득한 제철 과일 국산 체리를 소개해 드린 바 있습니다. 하지만 관련 내용은 촬영 장소와 사례자 또 전문가까지 사실과 다른 내용이 포함돼 있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해당 방송 내용은 모 인터넷 뉴스 사이트가 몇 달 전부터 허위로 사업자 등록증을 내고 대형 포털 사이트에 상점까지 개설한 후 의도적으로 제작진에게 접근했고 촬영 과정에서 그들이 사례자와 전문가를 사칭함으로써 프로그램 제작에 큰 혼선을 줬습니다.저희 제작진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알고 관련 방송 내용을 삭제했습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씀 드립니다.관련 사실을 사전에 확인하지 못하고 가짜 농장과 사례자 그리고 전문가의 이야기를 방송함으로써 시청자에게 혼란을 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8월 17일 SBS Biz 생생경제 정보톡톡 사과방송
거기서 나오는 무슨 연구, 농업기술연구원이라든지 아니면 사업체의 실체가 있는지, 정말 체리 농장에서 어떻게 재배되는지에 대해서 시청자들은 확인할 수가 없잖아요? 방송을 보고 믿는 거잖아요. 그런데 그 믿음을 확인해 주는 단계가 너무 허술하다면 무엇을 믿어야 할까.홍보 효과를 높이는 데만 관심을 갖는다는 게 소비자 아니면 시청자로서 대단히 기만적이다, 뭐라고 말을 할 수가 없네요.윤여진 언론인권센터 상임이사
취재 | 김강민 김경래 |
촬영 | 이상찬 최형석 신영철 김기철 |
편집 | 정지성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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