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비영리, 비당파 독립언론의 활동을 소개하는 뉴스타파의 연속 기획 두 번째로 OCCRP (Organized Crime and Corruption Reporting Project), 즉 ‘조직범죄와 부패 보도 프로젝트’를 소개합니다.

OCCRP는 동유럽과 중앙아시아 독립 탐사매체들의 네트워크로 2007년 출범해 현재는 150명이 넘는 기자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부패와 조직범죄에 대응해 서로 협력하며 국제 공조 취재를 펼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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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CRP는 주로 마약이나 인신매매, 무기 밀거래, 정치자금 세탁 등 기자들이 종종 생명의 위협도 받아야 하는 위험한 분야에 취재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2006년, 푸틴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를 썼다가 암살된 러시아 탐사기자 안나 폴리트코프스카야가 속했던 일간지 노바야 가제타도 OCCRP 회원 매체입니다.

하지만 이런 위험도 마다하고 OCCRP가 펼치는 조직범죄와 부패에 대한 공조 탐사보도는 여러 굵직한 폭로보도를 이끌어냈습니다. 최근에는 실각된 야누코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도주하면서 사저 인공호수에 폐기한 방대한 양의 비밀문서를 현지 기자들과 함께 복구해 ‘야누코비치 리크스’라는 사이트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이 기록들은 야누코비치의 부정축재와 비리 의혹을 확인해주는 중요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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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동유럽과 구소련 권의 구조적 부정부패를 폭로하는 보도들로 OCCRP는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탐사보도 조직으로 성장했습니다. OCCRP 설립자이자 대표인 루마니아 기자 폴 라두를 만나 탐사보도의 사회적 기능과 역할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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