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출신 영입 46개 업체 중 78%가 원전납품 급증
2014년 10월 02일 23시 06분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수원은 이 기간 동안 모두 4,394개 업체와 총 26,163건의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당 평균 6건 꼴. 7년동안 총 계약금액은 18조 6,272억여 원 (18,627,226,477,608 원) 이었다. 한해 평균 2조 6천억 원 규모다. (외국 기업은 제외)
신규 원자로 주 설비공사 계약 금액이 가장 규모가 컸다. 때문에 주설비 계약이 이루어진 2009, 2010, 2014년에 계약 금액이 많았다.
연도 | 업체명 | 계약명 | 계약총액 |
2009년 | 두산중공업 | 신한울 1,2 원자로 설비 | 1,256,750,000,000 |
2010년 | 현대건설 | 신울진원자력 1,2호기 주설비 공사 | 1,200,036,079,627 |
2014년 | 두산중공업 | 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 | 2,300,000,000,000 |
계약현황으로만 보면 원전산업은 0.1%인 상위 4개 업체가 전체 계약금액의 54%(10,011,540,273,671 원)를 차지하는 구조였다.
업체명 | 계약 총액 | |
1 | 두산중공업 | 5,079,907,980,846 |
2 | 한전케이피에스 | 2,564,151,472,252 |
3 | 현대건설 | 1,228,871,719,427 |
4 | 한국전력기술 | 1,138,609,101,146 |
7년간 300억 원 이상 수주한 기업은 62개였다. 뉴스타파는 이들 62개 원전기업들의 납품계약 액수와 건수, 그리고 한수원 등 원전관련 공기업과 정부의 원전 주무부처 퇴직 관료의 재취입 현황을 공개한다.
같은 기간 원전관련 공기업 및 정부 부처(한수원, 한국전력공사, 한전기술, 산업통상자원부(전 지식경제부)) 퇴직자가 원전 업체에 재취업한 현황을 분석했다.
총 46개 업체에 72명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조금씩 증가해 2012년에는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자 영입 업체가 7년 간 수주한 계약 건수는 2,144 건으로 전체의 8%에 불과했지만 계약 금액은 11조 2,656억 여원으로 전체 계약 금액의 60%를 차지했다.
뉴스타파 취재결과 한수원 퇴직자 등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난 46개 업체 가운데 36개 업체(78%)의 계약 실적이 영입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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