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학술지 '와셋' 투고 상위 대학, 저자 논문 공개
2018년 07월 20일 21시 01분
뉴스타파는 엉터리 학술대회 논문집을 출판하고 있는 월드리서치라이브러리(이하 WRL) 웹사이트 데이터를 전부 수집해 분석했다. 그 결과 2014년부터 지난 5월 말까지 모두 1,916명(연인원)의 국내 대학교와 연구기관 소속 학자가 WRL 계열 학술대회에 논문이나 논문초록을 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타파 데이터팀은 논문 첫째 장에 나와 있는 각 저자의 이메일 주소, 소속 기관 정보를 정리해 각 기관별 WRL 투고 횟수를 확인했다.
WRL 참가 학자가 가장 많이 소속돼 있는 기관은 고려대(68명), 성균관대(66명), 부산대(63명), 제주대(61명) 순으로 나타났다.
게재 건수가 많은 10개 기관은 금오공과대 39건, 고려대 36건, 성균관대 31건, 제주대 28건, 부산대 27건, 경북대 24건, 한양대 23건, 전남대 22건, 서울대 17건, 광운대 16건 등이다.
순위 | 기관명 | 논문 수 | 학자 수 |
1 | 금오공과대학교 | 39 | 50 |
2 | 고려대학교 | 36 | 68 |
3 | 성균관대학교 | 31 | 66 |
4 | 제주대학교 | 28 | 61 |
5 | 부산대학교 | 27 | 63 |
6 | 경북대학교 | 24 | 49 |
7 | 한양대학교 | 23 | 47 |
8 | 전남대학교 | 22 | 36 |
9 | 서울대학교 | 17 | 33 |
10 | 광운대학교 | 16 | 20 |
뉴스타파는 독자들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바람직한 연구 문화를 조성하기위해 WRL 웹사이트에서 수집한 국내연구기관 관련 원본 데이터를 공개한다. (데이터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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