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도네시아 석탄발전소 뇌물 혐의로 현대건설 수사
2024년 11월 14일 11시 00분
지난 22일 뉴스타파와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는 조세피난처에 유령회사를 세운 한국인 명단을 일부 공개했습니다. 주요 언론들은 이 날 기자회견을 일제히 주요 뉴스로 내보냈습니다. [SBS] [MBC] [KBS] 뉴스타파 보도 직후 참여연대 등 시민단체들은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한 역외탈세 행위에 대해 국세청이 강력한 조사를 벌여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수진 참여연대 조세재정개혁센터 실행위원] 국세청이 철저한 조사에 나서야할 근거는 충분합니다. 뉴스타파와 ICIJ의 조세피난처 보도 이후 이수영 OCI 회장은 페이퍼 컴퍼니 계좌에 100만 달러가량을 예치했다고 시인했습니다. 또 조중건 전 대한항공 부회장 부부와 조욱래 DSDL 회장이 미국 하와이에 있는 수백만 달러짜리 부동산을 거래한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국세청은 뉴스타파 보도 이후, 이수영 OCI 회장의 납세자료에 대한 정밀 분석에 나섰습니다. 또 조 전 대한항공 부회장 부부의 해외 부동산 취득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그간의 태도로 봐서 국세청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조사에 나설지, 얼마나 구체적인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의문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일부 언론들은 국세청이 외국 정부로부터 조세피난처 자료 제공을 약속받은 것처럼 보도하고 있습니다. [KBS] 하지만 뉴스타파의 확인결과, 국세청은 아직까지 어떠한 확약도 받지 못했습니다. [국세청 대변인] 한편 ICIJ는 자체 웹사이트에 뉴스타파가 송고한 한국의 조세피난처 관련 영문 기사를 크게 실었습니다. 뉴스타파와 ICIJ의 국제 공조 취재의 성과가 전 세계에 공개된 것입니다. [제라드 라일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대표] 뉴스타파 홍여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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