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회 의사록 등에서 확인되는 신상 정보를 보면 남은 세 명의 유상증자 참여자는 ‘존 현규 리(John Hyunkyu Lee)’와 ‘스티븐 명규 리(Steven Myungkyu Lee)’ 그리고 ‘제이미 리(Jamie Lee)’라는 인물이다. 미국 시민권자인 이들 세 명은 똑같이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 부촌의 한 대저택을 거주지로 적어냈다. 이들의 주소지인 미국 저택은 2010년 5월, 이수만 회장이 280만 달러에 매입한 곳이다. ‘John Hyunkyu Lee’와 ‘Steven Myungkyu Lee’는 각각 이수만 회장의 장남과 차남으로 파악된다. 또 ‘Jamie Lee’는 이수만 회장의 성을 딴 영문 성명(Jamie Eunjin Lee, Eunjin J Lee 등), 가족 내 부동산 소유권 이전 기록, 이 회장과 동일한 과거 거주지 기록 등을 토대로 이 회장과 2014년 사별한 부인 김은진 씨로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