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도피처의 한국인들 2016’...전두환 장남 이어 노태우 장남도

2016년 04월 04일 11시 02분

1) 사상 최대 조세도피처 자료 유출...한국인도 수백명

파나마에 본사를 둔 대형 로펌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도피처 관련자료가 유출됐습니다. ICIJ를 중심으로 뉴스타파 등 전세계 백여개 언론사가 공동 취재를 벌였는데,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 등 저명인사가 줄줄이 나왔고 한국인도 수백 명이 발견됐습니다.

2) 노태우 아들 노재헌도 조세도피처에 유령회사 설립

지난 2013년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가 조세도피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뉴스타파 취재로 드러난 데 이어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장남 노재헌 씨도 같은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만든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3) 노재헌, 조세도피처에 무엇을 숨기려 했나? 

노재헌씨의 조세도피처 페이퍼 컴퍼니는 무슨 목적이었을까요? 시기와 정황을 따져보니 아버지 노태우의 비자금이나 매형 최태원과 연관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그러나 노재헌씨는 개인적인 사업 목적이라고 해명했습니다.

4) 푸틴, 메시, 성룡… 조세도피처의 유명인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가 입수한 조세도피처 관련 문서에는 전세계 정치인 억만장자, 스포츠 유명인의 이름이 다수 포함돼 있었습니다. 그들은 왜 조세도피처에 페이퍼 컴퍼니를 만들었을까요? 방법은 다르지만 이유는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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