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경제 위기 이전에는 기업들이 은행 대출을 받아서 기업을 키워나가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은행 대출을 많이 받을수록 능력 있는 기업가로 평가받던 시대였습니다. IMF 경제 위기로 은행의 대출이 막히자 거꾸로 부채 비율이 높았던 기업일수록 먼저 망하게 됐습니다. 당시 은행 이자가 연 20~30% 수준이었습니다.
재벌의 오너 1인 중심 의사결정구조는 과거 빠른 결정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IMF 사태 이후에는 오히려 굉장한 리스크가 됐습니다. 오너가 잘못된 결정을 내려도 당시 분위기 속에서는 누구도 그것을 막을 수 없었던 겁니다.공제욱 / 상지대 교수, 재벌사 연구
촬영 | 신영철, 김기철 |
편집 | 조문찬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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