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이 검사들과 주로 골프를 친 건 사실이지만, 검사들하고만 친한 건 아닙니다. (육류수입업자 김 모 씨에게 받은) 고기는 방송국에 갖다 준다고 받아간 고깁니다. 윤우진의 통화내역을 보면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KBS, MBC (기자들이) 엄청 많아요. 해외로 도피하기 직전까지 통화한 사람도 꽤 많습니다. 대부분 평기자가 아니라 사장, 부사장, 사회부장 출신들입니다.- 2012년 ‘윤우진 뇌물사건 수사팀’ 관계자 (2012)
난 검사들하고 골프 안 쳤어요. 기자들하고 다 쳤어요. 내가 아는 기자들이 500~1000명 정도 됩니다. 골프접대 받은 건 치명적으로 잘못한 것입니다. 골프치고 골프비 대납시킨 건 하늘나라에 갈 때까지 반성할 겁니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0.12.31)
서울지방국세청 국장이 부탁해 정치부장했던 이OO(KBS 기자), 고대영(전 KBS 사장)과 4명이 골프를 한 번 친 사실이 있다.-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0.12.31)
(서울지방국세청) 1국장은 KBS, 2국장은 MBC, 3국장은 기타 언론사, 이렇게 분할이 되어 있어요. (2011년 당시 김OO 서울지방국세청 1국장이) KBS 담당이니까 ‘정치부장, 사장하고 골프 한 번 하자’고 해서 내가 골프를 친 거예요, 같이.-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0.12.31)
2012년 경찰이 시작한 나에 대한 수사는 조현오 당시 (경찰)청장이 ‘검찰에서 (경찰) 정보국장도 저렇게 구속을 하는데 (경찰도) 검찰 작업을 좀 해라’라고 해서 시작된 수사입니다. 내가 선물 보낸 기자 16명 명단은 (경찰에) 다 줬는데…그거는 하나도 보도를 안 하고, 검사들하고 한 두 번 골프친 건 다 언론플레이하고…-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 (2020.12.31)
취재 | 한상진 |
편집 | 윤석민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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