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도라페이퍼스' 한국인 367명 공개...제보 페이지 오픈

2022년 05월 04일 10시 00분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지난해 10월부터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함께 전 세계 14개 역외 서비스업체에서 유출된 2.94테라바이트 규모 데이터를 토대로 '판도라페이퍼스'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여러 한국인들이 홍콩, 영국령버진아일랜드(BVI) 등 조세도피처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사실이 ‘판도라페이퍼스’ 프로젝트를 통해 드러났습니다. ICIJ와 뉴스타파 등 전 세계 600여 명의 취재진이 참여한 이 프로젝트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ICIJ는 한국 시간 4일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 있는 인물과 법인, 그리고 이들이 조세도피처에 설립해 운영한 페이퍼컴퍼니 정보 등을 공개했습니다. 데이터를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공개하고 시민 제보 등을 통해 추가 취재를 이어나가기 위해서입니다. 
ICIJ는 파나마페이퍼스 등 기존 조세도피처 프로젝트의 데이터를 수록한  '오프쇼어리크스 데이터베이스'(Offshore Leaks Database)에다 이번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에 담긴 페이퍼컴퍼니 관련 정보 2만 5천여 건을 추가했습니다. ICIJ는 이번 공개 자료에는 '판도라페이퍼스' 데이터 중 이메일과 이메일 첨부문서에 담긴 일부 인물과 법인 관련 정보는 들어있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ICIJ의 이번 데이터 공개에 맞춰, 뉴스타파도 판도라페이퍼스에서 찾아낸 한국인 367명과 관련 역외 법인 411개를 <판도라 페이퍼스> 시민 참여 프로젝트 페이지에 담아 공개합니다. 정보를 공유하고 시민과 함께 조세도피처 취재를 계속하기 위해서입니다. 뉴스타파는 이메일과 첨부문서에 담긴 한국인 정보도 찾아서 이번 페이지에 담았기 때문에 ICIJ 공개 데이터에는 없는 한국인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 시민참여 프로젝트 페이지에는 조세도피처에 회사나 재단, 신탁 등을 설립한 한국인과 기업, 이들의 주소, 직위 등의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이들과 관련된 정보를 갖고 있는 시민은  '제보하기' 버튼을 클릭해 제보를 할 수 있습니다.
제작진
취재김용진 홍우람 김지윤 강혜인 이명주
데이터김강민 최윤원
촬영신영철
편집정애주
웹개발허현재
디자인이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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