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스타일... ‘너희는 떠들어라, 나는 간다’

2015년 01월 13일 01시 41분

신년회견해부➀ 철지난 경제메뉴에 자화자찬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 모두 발언을 통해 ‘경제'라는 단어를 42차례 언급했습니다. 그만큼 경제 부문을 강조했지만 내용을 들여다 보면 지난해와 거의 다른 게 없었고, 대통령이 내세운 경제 성과도 상당수가 과장되거나 근거가 희박했습니다.

신년회견해부➁ 박근혜 대통령의 지우개

박근혜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에서 ‘세월호’나 ‘안전’, ‘사라진 7시간’ 등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었습니다. 세월호 유족들과 비정규직 등과 관련해서는 특유의 유체이탈 화법으로 일관했습니다.

신년회견해부③ 박근혜의 마이웨이...“김기춘-3인방 교체 없다”

박근혜 대통령은 최근 정윤회 문건 파문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하기는커녕, 핵심 인물로 지목된 김기춘 비서실장과 비서관 3인방을 교체할 뜻도 없다고 밝혔습니다.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항명 파동도, 역대 유례가 없는 영남 편중 인사도 별 문제가 없다고 말해 인사권자로서의 자성과 책임의식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신년회견해부➃ 언제까지 이런 기자회견을?

 지난 주 금요일, 청와대 기자단이 회견에서 던질 질문을 키워드 형태로 정리했고 이 내용은 정보 보고 형식으로 각 언론사에 공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답변이 미흡하거나 동문서답이어도 재질문 없이 그냥 넘어갔기 때문에, 기자회견이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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