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안전통신망 시스템의 데이터 저장 용량은 얼마나 되는 걸까. 재난안전통신망 초기 설계 단계 때부터 구축기획단장으로 참여한 심진홍 기획인프라과 과장은 “설계할 때 100만 가입자를 예상하고 설계를 했다. 현재 사용이 아마 20만대 쯤 되니까, 아직은 (데이터베이스 용량에) 여유가 많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난안전통신망 관련) 규정 만들 때, 의견 협의하면서 3개월 정도가 적당하다고 본 거다. 명확한 다른 규정이 있는 건 아니”라 설명했다. 즉, 통화 내역 정보의 보존기간을 저장 용량을 감안해 3개월로 ‘자체’ 판단했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