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이 치솟자 사상자도 속출…’의료기기산업의 비밀’
2018년 11월 26일 15시 45분
인체이식 의료기기를 인허가 받는 과정은 얼마나 어려울까? 이 의문에서 시작된 위험하고도 우스꽝스런 위장 취재.
네덜란드 언론사 아브로트로스의 젯 슈튼 기자는 상점에서 귤을 한더미 샀다. 그리고 그 귤은 빼내고 과일을 담았던 그물망을 자신이 제조한 ‘질 이식용 메쉬 (vaginal mesh)’라고 속이고 인허가 당국에 제출했다. 그 결과는?
젯 슈튼 기자의 제안으로 국제탐사언론인협회 ICIJ와 뉴스타파 등 36개 국, 58개 파트너 언론사는 지난 수개월 동안 글로벌 의료기기 산업의 비밀을 함께 파헤쳤다.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한 취재기자, 미국 FDA 전 연구원, 미국 국립보건연구센터 박사, 의료기기 업계 내부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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