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안전

한수원 18조 납품 시장, 누가 많이 먹었나?

2014년 10월 02일 23시 00분

뉴스타파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최근 7년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발주한 계약 현황과 계약을 수주한 기업에 재취업한 원전관련 공기업 퇴직자 명단을 입수해 분석했다. 7년 동안 한수원 납품계약 자료는 국회 김제남 의원실이 한수원로부터 제출받은 것이다.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한수원은 이 기간 동안 모두 4,394개 업체와 총 26,163건의 납품 계약을 맺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 당 평균 6건 꼴. 7년동안 총 계약금액은 18조 6,272억여 원 (18,627,226,477,608 원) 이었다. 한해 평균 2조 6천억 원 규모다. (외국 기업은 제외)

신규 원자로 주 설비공사 계약 금액이 가장 규모가 컸다. 때문에 주설비 계약이 이루어진 2009, 2010, 2014년에 계약 금액이 많았다.

연도업체명계약명계약총액
2009년두산중공업신한울 1,2 원자로 설비1,256,750,000,000
2010년현대건설신울진원자력 1,2호기 주설비 공사1,200,036,079,627
2014년두산중공업신고리 5,6호기 원자력발전소 주기기 공급2,300,000,000,000

계약현황으로만 보면 원전산업은 0.1%인 상위 4개 업체가 전체 계약금액의 54%(10,011,540,273,671 원)를 차지하는 구조였다.

업체명계약 총액
1두산중공업5,079,907,980,846
2한전케이피에스2,564,151,472,252
3현대건설1,228,871,719,427
4한국전력기술1,138,609,101,146

7년간 300억 원 이상 수주한 기업은 62개였다. 뉴스타파는 이들 62개 원전기업들의 납품계약 액수와 건수, 그리고 한수원 등 원전관련 공기업과 정부의 원전 주무부처 퇴직 관료의 재취입 현황을 공개한다.

같은 기간 원전관련 공기업 및 정부 부처(한수원, 한국전력공사, 한전기술, 산업통상자원부(전 지식경제부)) 퇴직자가 원전 업체에 재취업한 현황을 분석했다.

총 46개 업체에 72명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부터 조금씩 증가해 2012년에는 17명으로 가장 많았다.

퇴직자 영입 업체가 7년 간 수주한 계약 건수는 2,144 건으로 전체의 8%에 불과했지만 계약 금액은 11조 2,656억 여원으로 전체 계약 금액의 60%를 차지했다.

뉴스타파 취재결과 한수원 퇴직자 등이 재취업한 것으로 나타난 46개 업체 가운데 36개 업체(78%)의 계약 실적이 영입 전년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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