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나라사랑 전문 강사진 명단 100명 첫 공개

2014년 05월 15일 20시 20분

최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우리 나라는 큰 사건만 나면 대통령과 정부를 공격하는 게 관례가 되고 있다”며, 국민성을 비난하는 발언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박승춘 국가보훈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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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군 정보본부장 출신으로 박승춘 처장은 2011년 국가보훈처장 취임 이후 나라사랑교육과를 신설해, 초.중.고등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 뉴스타파

박승춘 처장이 2011년 보훈처 취임 이후, 가장 역점에 두는 사업이 ‘나라사랑 교육’이다. 박승춘 처장은 보훈처에 ‘나라사랑 교육과’를 신설했다. 이후 국가보훈처는 이 사업을 위해 100명의 나라사랑 전문 강사를 위촉해 매년 500회 이상, 초,중,고등학생 등 일반인을 대상으로 교육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박승춘 처장이 추진하는 보훈처 사업은 반공 위주 안보교육이라는 지적과 함께 2012년 대선 당시, 특정후보를 깎아내리는 등 정권 편향적인 교육 내용으로 인해 대선개입 의혹이 제기됐다. 그 논란의 중심에는 박승춘 처장과 그가 만든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즉 국발협이 있다.

지금까지 보훈처의 나라사랑 교육과 관련, 그 강사진의 명단과 교육내용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뉴스타파는 국가보훈처가 운영하고 있는 나라사랑 교육 전문 강사진 명단 100명을 입수해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이번에 공개하는 명단은 2012년과 2013년에 운영한 강사진 명단으로, 각각 소속과 경력이 담겨 있다.

특히 2012년과 2013년을 비교해 각 직업별로 전문강사진 구성에 어떻게 변했는지 알 수 있도록 분류 했다.

뉴스타파의 분석결과, 2013년 100명 전문 강사진 가운데 국가발전미래교육협의회 즉 국발협 소속 인사들은 22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2013년 전체 강의횟수에서 43%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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