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포럼이 단순히 강연은 아니잖아요. 정계·재계·학계 인사들이 모여서 얼굴도 비추고, 네트워킹하는 기회도 제공하니까 비싸도 부를 명분이 있었죠. 그런데 이번엔 오라고 하는 입장에서 좀 그랬죠. ‘저번이랑 비용이 왜 같냐’고 물으면 할 말이 없었어요.모 일간지 현직 기자
공공기관이 예산을 집행한 것들에 대해서 일일이 다 그 집행처에 '이걸 공개해도 되느냐'고 묻지 않거든요. 공공기관장들 평소에 활동비로 식당에서 결제하잖아요. 그런데 누가 기관장 활동비 내역 정보공개청구했다고 해서 식당에 다 전화해서 공개해도 되는지 물어보나요? 지금 유독 언론사와 관련한 것들을 묻고 있는 거란 말이죠. '언론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거다' 라고 밖에 볼 수 없고요. 다른 기관·집행처에 대해서도 형평성에 맞지 않고. 그러다 보니까 말도 안 되는 내용으로 비공개를 하는 거고.정진임 '투명 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취재 | 홍주환 |
촬영 | 오준식 |
편집 | 김은 박서영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데이터 | 홍주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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