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도 '킹메이커' 언론에 대한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는 중이다. 인수위는 미디어 분야 국정과제 발표하며 △ 대기업 소유 규제 완화, △ 재승인 기간 연장 검토, △ 광고, 심의 규제 완화 등의 언론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예고했다. 명분은 미디어 산업 혁신과 규제 개혁이지만, 실상은 보수 언론과 종편에 대한 특혜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채 교수는 "인수위가 제시한 국정 과제 가운데 정작 언론 수용자, 시민이 바라는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라며 "사실상 언론과 새 정부의 정치적 거래라고 볼 수 있는 언론 정책들"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