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와 검사] 조국은 모르는 '떡검' 이야기(feat.제보자X)
2019년 09월 11일 08시 00분
<편집자주> 지난해 말 자신이 구치소에 재소 중인 죄수의 신분으로 장기간 검찰 수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X’가 뉴스타파에 찾아왔다. 제보자X는 금융범죄수사의 컨트롤타워인 서울 남부지검에서 검찰의 치부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덮여진 현직 검사들의 성매매 사건, 주식시장의 큰손들과 그를 비호하는 세력들, 그리고 전관 변호사와 검사들의 검은 유착… 뉴스타파는 수 개월에 걸친 확인 취재 끝에 <죄수와 검사>시리즈로 그 내용을 연속 공개한다. ① "나는 죄수이자 남부지검 수사관이었다" |
뉴스타파는 지난 8월부터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통해 은폐된 검찰의 부조리를 연속 보도해왔다. 검찰이 은밀하게 덮은 검사들의 성매매 사건, 전관 변호사의 금융 범죄 의혹 등을 폭로했다. 기소권을 독점한 채 자정 기능을 상실한 검찰 권력의 민낯이었다.
검사들이 저지른 범죄가 기소될 확률은 0.13%다. 죄근 5년 간 접수된 검사 범죄는 11,000여 건인데, 실제 기소된 것은 14건에 불과했다. 일반인의 기소 비율은 약 42%다. (자료 :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실)
뉴스타파는 PD수첩과 <죄수와 검사> 시리즈를 공동 제작해 ‘검사범죄’라는 이름으로 10월 22일과 29일 연속 보도한다. 22일 방송되는 1부 ‘스폰서 검사’편에서는 2016년 발생한 ‘고교동창 스폰서 사건’의 수사 과정을 면밀하게 되짚어 은폐된 진실을 폭로한다. 29일 2부에서는 ‘전관’과 ‘큰손’들의 금융 범죄 혐의가 검찰에서 어떻게 사라졌는지 파헤칠 예정이다.
취재 | 심인보 김새봄 김경래 |
촬영 | 정형민 오준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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