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뒤흔든 ‘파나마페이퍼스’와 ‘파라다이스페이퍼스’ 프로젝트를 이끈 비영리독립 탐사보도기관 ICIJ(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는 비영리독립언론과 국제협업이 무너진 저널리즘을 다시 세울 수 있는 강력한 힘이라는 사실을 두 프로젝트를 통해 보여줬다.

30년 전 미국에서 두번째 비영리 탐사보도매체인 CPI (Center for Public Integrity, 공공청렴센터)를 설립하고, 20년 전에는 그 산하에 ICIJ를 조직한 전설의 탐사언론인 찰스 루이스와 현 ICIJ 대표 제라드 라일을 뉴스타파 김용진 대표가 만났다.

지난해 말 남아공 국제탐사보도 총회에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찰스 루이스는 미국의 대표적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CBS ‘60분’의 PD 자리를 박차고 나와 CPI를 설립하게 된 계기와 독립 탐사보도 전문매체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또 ‘파나마페이퍼스’와 ‘파라다이스페이퍼스’라는 전대미문의 국제협업을 이뤄낸 제라드 라일은 두 프로젝트의 의미와 반향를 설명하고, 국제협업 탐사보도의 미래를 진단했다.

취재: 김용진
구성, 번역: 김지윤
촬영: 신영철, 최윤원, 장정훈
편집: 정지성, 박서영
CG: 정동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