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 사실의 공개 여부에 따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에서 김건희 여사의 위치가 많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건희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1차 작전 당시 투자한 금액은 지금까지 17억 원 가량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1차 작전이 시작되기 전에 65만 주, 2009년 말 기준 14억 원 어치의 주식을 더 갖고 있었다면 투자금은 31억 원이 넘게 됩니다. 당시 김건희 여사의 예금은 많아야 36억 원 정도로 추산되는데, 전체 예금의 80% 이상을 한 종목에 투자한 셈이 되는 것이죠. 사전에 '작전'을 인지하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의심이 더 거세질 수 밖에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