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펄인베스트 직원인 이0이 사용하던 PC에 저장되어 있던 ‘김건희’라는 제목의 엑셀파일에 해당계좌의 주식 잔고 및 인출 내역이 기재되어 있는 점, 앞서 본 정황 등을 종합하면 해당 계좌는 블랙펄인베스트 측에서 관리하며 민00 또는 피고인 이종호가 직접 운용하여 시세조종에 이용한 계좌로 인정된다.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1심 판결문 70쪽
검사 : 증인이나 민00이 당시 김건희나 김건희 측에 연락한 것인가요
이종호 : 김건희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검사 : 증인이나 민00 씨가 직접 연락할 수 있는 관계였는가요?
이종호 : 저는 김건희 씨 전화번호를 모릅니다.
검사 : 그 당시에 말씀인가요
이종호 : 네
검사 : 그 당시에 김건희 씨한테 직접 연락할 수 있는 관계가 아니었다는 말인가요
이종호 : 그 당시에는 김건희 씨 전화번호를 모릅니다.
검사 : 당시 증인은 김건희 씨를 권오수의 지인 정도로 알고 있었지요.
이종호 : 예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증인 신문 중(2022.4.8.)
검사 : 증인 인스프리트하고 에쓰퍼트라는 회사를 알고 있지요.
이종호 : 알고 있습니다.
검사 : 블랙펄에서 그 회사에 투자한 적 있지요.
이종호 : 있습니다.
검사 : 블랙펄에서 투자할 때 그 자금을 김건희 씨로부터 15억 원을 빌려서 투자한 적 있나요.
이종호 : 있습니다.
검사 : 그때 그 연락은 누가 했나요
이종호 : 권오수 사장이 해줬습니다.
검사 : 그때 연락을 해서 그냥 돈만 받았나요. 증인이 직접 연락을 했나요
이종호 : 그때 당시에 제가 권오수 사장님한테 자금을 부탁했고, 권오수 사장님이 자기가 자금이 없으니까 알아봐준다고 하고 김건희 씨 자금이 저희 회사에 들어와서 투자했던 겁니다.
검사 : 증인의 입장은 김건희 씨하고 증인은 직접 연락한 적이 없다는 것인가요
이종호 : 예 그 자금 문제로 통화한 적 없습니다.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증인 신문 중(2022.4.8.)
검사 : 증인은 증인 사무실에서 권오수 명의의 삼성증권 카드가 나온 건 알고 있지요?
이종호 : 알고 있습니다.
검사 : 삼성증권 카드가 증인의 사무실에서 나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이종호 : 그때 엔스퍼트라는 회사에 저희가 돈을 투자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회사에서 대주주 지분이 부족해서 연말에 그때 당시에 주권이 있는 상태였는데 주권을 모아서 도와줄 수 있느냐 해서 지인들한테 얘기해서 그걸 갖고 있는 분들의 카드를 받아서 동의하에 주권을 받았다가 이틀인가 후에 다시 돌려주는 과정에서 그 카드를 몇몇 사람 것을 보유했었습니다.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증인 신문 중(2022.5.6.)
검사 : 권오수씨로부터 김건희 씨를 소개받은 적 있는가요.
이종호 : 아닙니다. 김건희 씨는 권오수 씨를 알기 전에… 이름이 잘 기억이 안 나는데 서 회장님이라는 분이 우연한 기회에 식사 자리에서 소개해서 소개를 받았고, 그 다음에 권오수 사장님을 알고 나서 권오수 사장님을 통해서 또 소개를 받아서 그래서 알고 있습니다.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증인 신문 중(2022.4.8.)
이종호 : 김건희 씨는 권오수 대표한테 소개를 받은 게 아니라 서00이라는 분이 계세요. 권오수 대표님을 만나기 전에 소개를 받았습니다.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증인 신문 중(2022.5.6.)
검사 : 증인은 2021.9.7 검찰의 블랙펄 인베스트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 당일 증인의 휴대전화를 부서뜨려 버린 사실이 있지요?
이종호 : 네
검사 : 증인은 당일 아침 이0 씨의 연락을 받은 직후 권오수 씨와 통화를 하였는데, 맞는가요
이종호 :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이종호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증인 신문 중(2022.4.8.)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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