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 전국 유해물질 지도
2014년 08월 29일 10시 17분
내가 사는 지역의 성폭력 위험도는 얼마나 높을까요?
뉴스타파는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이 올해 1월 발표한 <범죄유발 지역・공간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구 개발・적용 및 정책대안에 관한 연구> 보고서를 토대로 시군구별 성폭력 위험 지도를 만들었습니다. 또한, 성폭력 위험도를 읍면동 단위에서 상세하게 검색할 수 있는 <읍면동 별 성폭력 위험도 DB>를 만들어 공개합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의 강간, 강제 추행 등 성폭력 발생률과 인구밀도, 범죄 취약 여성 구성비 등의 범죄 원인 지표를 종합하여 성폭력 위험도 지수를 공개했습니다.
이 수치는 전국 평균을 100으로 변환했을 때 각 지역의 성폭력 위험 정도를 나타냅니다. 즉, 100보다 높은 지역은 전국 평균에 비해 성폭력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뜻하며, 숫자가 높을 수록 더 위험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보고서가 발표된 이후 많은 언론이 시군구 단위의 성폭력 위험도를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읍면동 단위에서 지역별 성범죄 위험도를 공개한 것은 뉴스타파가 처음입니다.
한국형사정책연구원의 <읍면동 별 성폭력 위험도>는 보안을 이유로 읍면동 이름을 생략한 채 행정구역 코드만 표시했습니다.
뉴스타파는 시민의 알권리를 위해 행정구역 코드를 정확한 지역 명으로 바꾸고, 검색과 정렬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었습니다.
<읍면동별 성폭력 위험도 DB>에서 전체 성폭력 위험도 등 제목을 클릭하면 위험도 수치가 높은 지역, 또는 낮은 지역 순으로 정렬됩니다.
이 DB에 따르면 전국에서 가장 성폭력 위험도가 높은 동네는 부산 중구 남포동으로, 성폭력 위험도가 549.45 였습니다. 그 뒤를 이어 부산 진구 부전1동, 서울 종로구 종로 1·2·3·4가동, 서울 중구 소공동, 서울 중구 명동이 성폭력 위험도가 높은 동네로 나타났습니다.
<읍면동 별 성폭력 위험 지역 10위 >
순위 | 시도 | 시군구 | 읍면동 | 성폭력위험도 |
---|---|---|---|---|
1 | 부산 | 중구 | 남포동 | 549.45 |
2 | 부산 | 진구 | 부전1동 | 499.83 |
3 | 서울 | 종로구 | 종로1·2·3·4가동 | 494.34 |
4 | 서울 | 중구 | 소공동 | 441.91 |
5 | 서울 | 중구 | 명동 | 433.38 |
6 | 서울 | 중구 | 광희동 | 366.91 |
7 | 대구 | 중구 | 성내1동 | 363.13 |
8 | 경기 | 고양시 일산동구 | 장항1동 | 361.47 |
9 | 광주 | 동구 | 충장동 | 302.74 |
10 | 서울 | 관악구 | 중앙동 | 297.86 |
지도에서 각 지역을 클릭하면 해당 지역의 강간 위험도, 강제 추행 위험도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도에 표시된 색깔이 짙을 수록 성폭력 위험도가 높은 지역을 뜻합니다.
<데이터> 출처: 한국 형사정책연구원 보고서 <범죄유발 지역・공간에 대한 위험성 평가도구 개발・적용 및 정책대안에 관한 연구>
<관련 링크>성범죄 위험도, 4위와 200위 차이 … 배관·골목이 갈랐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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