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의 리베이트와 은닉재산의 저수지는 재단?
2024년 03월 04일 10시 00분
□ 기자 : 감사로 등재된 적이 있더라고요, 비오토(건설) 주식회사에.
■ A씨 : 제가요?
□ 기자 : 네네. 그래서 비오토(건설) 주식회사에 대해 좀 여쭤보고 싶어서요.
■ A씨 : 사실은 저는 지금 비오토에 (감사로) 등재돼 있는 것도 오늘 지금 전화통화 통해서 처음 알았네요.뉴스타파 취재진과 비오토건설의 감사로 등재됐던 A씨와의 대화에서 발췌
■ A씨 : (아파트)분양할 때 비오토하고, 뭐를 이렇게 계약을 해서 하는 걸 저희가 알고 있었거든요.
□ 기자 : 분양하고 시행하고 하는 것을 실질적으로 비오토가 한 건가요?
■ A씨 : 아니요. 비오토가 직접 시행을 한 게 있나 없나 그것은 제가 기억이 없고요, 분양 부분에 있어서는 비오토가 호반한테 분양을 받아서 다시 협력업체한테 분양을 해주는 그래서 호반과 협력업체 사이에 있는 회사라고...
□ 기자 : 도관회사로 일한다는 건가요?
■ A씨 : 예예.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뉴스타파 취재진과 비오토건설의 감사로 등재됐던 A씨와의 대화 발췌
■ A씨 : (호반) 직원들이 대표이사로 등재가 된 경우에 회사에서 무슨 수당인가를 20만 원 정도 준 것 같아요. 월급에요. 그래서 '이게 뭐니?'라고 물었더니 '호반베르디움에 제가 대표로 등재가 돼 있습니다'라고 그 때 들은 것 같아요.
□ 기자 : 혹시 호반베르디움 주식회사의 대표이사로서 뭔가 결재를 한 게 있나요?
■ A씨 : 그것은 없습니다.
□ 기자 : 그러면 페이퍼컴퍼니 아닌가요? 왜냐면 실체는 없는 거죠. 그 회사 이름으로 임원이라든지 직원이 등재는 돼 있으나...
■ A씨 : 예. (임직원이) 등재는 돼 있고, 관리는 (호반건설)재무관리부에서 하고 있는 법인이죠. 호반토건과 호반하우징 이런 회사들이 있었는데, 그런 회사들이 호반베르디움과 비슷한 류의 (회사입니다). 직원들과 기술자들은 배치가 돼 있고, 실질적으로 업무는 호반건설이 중심으로 지원을 하는 (직원들이) 겸직을 하면서 그런 식으로 운영됐던 회사가 있습니다.뉴스타파 취재진과 비오토건설의 전 감사이자 호반베르디움의 전 대표이사였던 A씨와의 대화 발췌
편집 | 정지성 |
촬영 | 김기철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CG | 윤석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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