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언론실천선언 50년㉕] 자유언론의 길 ‘우리대장 천관우’
2024년 11월 22일 11시 00분
<앵커 멘트> 4.11 총선을 십여 일 앞둔 3월 28일. MBC 임원 회의에서 황당한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총선 당일 오후 4시부터 6시 사이. 선거방송을 하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이 같은 입장은 여당 추천 방문진 인사의 말에서도 확인됐습니다. [차기환 방문진 여당추천 이사]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여당에 불리할 수 있기 때문에 선거방송을 미리 하지 않겠다는 결정. 파업 중에도 총선 당일만큼은 선거의 중요성을 고려해 방송을 하겠다는 조합원들은 허탈할 수밖에 없습니다. [전동건 선거방송기획단] 더구나 투표 막바지 방송이 반드시 젊은 층만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기에 조합원들은 더욱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전동건 선거방송기획단] 이삼십 대 인구는 전체 유권자의 40%가 넘습니다. 꾸준한 캠페인을 통해 젊은 층의 투표율이 늘고 있는 추세에서 MBC 경영진이 엉뚱한 논리로 딴지를 걸고 있는 겁니다.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MBC 노조 역시 경영진의 결정에 반발했습니다. 젊은 층의 투표율을 떨어뜨리려는 꼼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용마 MBC 해직 기자] 젊은 층의 투표율이 높아질 경우 여당에 불리하다며 총선 당일 선거방송을 투표가 모두 마감되는 오후 6시부터 하겠다는 결정. 이명박 정부의 낙하산 김재철씨가 사장으로 있는 공영방송 MBC의 현주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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