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회] 청와대 '인권위 블랙리스트'
2012년 04월 08일 04시 06분
@ 국가인권위원장 임명장 수여 2009.7.22
그로부터, 3년 호 재임 자격 논란에 휩싸인 현병철 국가인권위원장 논문 죽복 게재, 아들 병역 특혜, 부동산 알박기 등 각종 의혹 특히 2009년 용산참사 사건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 조사를 막았다는 의혹
@2009.12.28. 국가인권위원회 24차 전원회의
총 3개 안건 중 2개 안건 처리 후 의결 안건 09-30 용산 철거민 농성에 대한 강제진압 진정사건과 관련 법원 의견 제출건 당시 인권위원 11명 중 과반수인 6명이 법원에 의견을 내는 것에 찬성하고 위원장의 결정만 남은 상황 현병철 위원장이 안건에 대한 결정없이 폐회를 선언 일방적인 폐회 선언에 대한 인권위원들의 항의와 위원장의 말
“일방적으로 그렇게 하시면 어떻게 해요.” “아니 지금 다 얘기들 끝났지 않았어요. 더 해봐야 같은 얘기 반복이고.” “말이 됩니까. 이게.” “이 다음 위원회에서 다시 논의하겠습니다.” “왜 위원장님 마음대로 독재 독단을.” “독재했다 해도 좋습니다.”
[명 숙 인권운동사랑방 활동가] “6명의 인권위원이 찬성을 하고 왜 회의를 중단시키냐, 이거 독재 독단 아닙니까, 이런 얘기를 했을 때 현병철씨가 이렇게 회의장을 빠져나가면서 독재라도 어쩔 수 없습니다, 라고 얘기한 거는 왜 독재라도 어쩔 수 없다고 얘기했을까, 라고 하면 자기가 독재자라고 평가받아도 이거는 권력자의 의중에 맞는 것이다, 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을 서슴지 않고 회의를 중단시켰다고 생각합니다. 권력자라고 하면 뭐 청와대겠죠. 이명박 정부의 가장 큰 약점이자 가장 큰 인권침해인 용산참사에 대해서. 토건정부가 얼마나 잔인할 수 있는가를 보여준 이 사건에 대해서 어떻게든 인권적인 입장을 내지 않는 게 이 사람으로서는 권력자의 편에 서는 것, 이명박 대통령의 의중을 맞추는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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