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사건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권이 없다. 검찰의 수사 대상은 부패범죄와 경제범죄로만 한정된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법무부 장관 시절, 시행령으로 직권남용을 부패 범죄에 넣어놓은 걸 근거로 직권남용 범죄를 검찰이 수사할 수 있고, 또 거기서 직권남용 관련 범죄로 내란죄 수사도 할 수 있다는 것이 검찰 주장인데, 이건 매우 불법적이고 위법한 것이다. 두 단계를 건너뛰는 식으로 법과 시행령을 해석해 수사하겠다는 얘긴데, 이건 불법, 위법의 문제가 상당히 있다. 법원에서도 분명히 논란이 될 것이다. 이렇게 중대한 사건에서 (검찰이) 논란이 되는 수사를 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김승원 민주당 의원(국회 법사위 간사)
□ 한동훈: 윤석열 대통령이 남은 임기 동안 정상적인 국정운영을 할 수 없음으로 직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 국민 다수의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의힘은 국민들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입니다.
■ 한덕수: 저를 포함한 모든 국무위원들과 부처의 공직자들은 국민의 뜻을 최우선에 두고 여당과 함께 지혜를 모아 모든 국가기능을 안정적이고 원활하게 운영하겠습니다.한덕수 국무총리-한동훈 국민의힘 대표 공동담화문 중 일부 (2024.12.8.)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우원식 국회의장입니다. 오늘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한덕수 국무총리 담화에는 헌법도 국민도 없습니다.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 헌법 제1조 2항입니다. 권력은 대통령 주머니 속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그 권한의 이양 역시 대통령 임의로 정할 수 없습니다. 대통령 권력의 부여도 권한 이양도 국민에게서 나오는 것이고 그 절차는 국민 주권의 원칙에 따라야 합니다. 국회의장으로서 경고합니다. 지금 당장, 헌법에 없는 일체 행위를 중단하십시오. 국민들이 동의하고 납득할 수 있어야 국정은 안정될 수 있습니다. 군경을 포함한 모든 공직자들은 헌법과 법률이 정하는 바에 따라 정위치에서 맡은바 직분에 충실하시기 바랍니다우원식 국회의장 기자회견 (2024.12.8.)
취재 | 한상진 |
영상취재 | 정형민 오준식 |
편집 | 김은 |
디자인 | 이도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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