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v. 윤석열>⑤ 검찰 측 핵심 증인 남욱, 법정 위증 자백
2024년 11월 01일 16시 45분
○ 재판장: 그러면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가장 핵심이 되는 2022년 3월 6일자 뉴스타파 보도문을 아직 증거 조사 전이긴 하지만 양측이 동의한다면 그 전문을 증인한테 한번 읽어보게 하고 저희가 몇 가지 좀 질문을 하고 싶은데 어떨까요?
● 검사 1: 저희는 괜찮습니다.
○ 재판장: 예, 뉴스타파 3월 6일 자 서면 지금 신OO 변호사님이 아까 보여 주신 거 있죠. 네 그거 한번 전문이 다 나온 겁니까? 아니면 일부만 있는 건가요. 그거 한번 보여주실래요. 그거 한번 읽어보시겠어요. 거기에 첨부된 녹취 파일 내용도 있는 것으로 보이거든요. 글자는 끝까지 첨부된 내용을 아마 설명하는 내용이 들어가 있을 겁니다. 그것까지 다 읽어 보세요. ...... 몇 페이지 분량입니까?
● 뉴스타파 변호인: 5쪽 분량입니다.
○ 남욱: 네, 다 읽었습니다.<뉴스타파 v. 윤석열> 사건 3차 공판 내용 중 일부 (필자의 메모와 출입기자 속기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부정확할 수 있음)
○ 재판장 : 그렇게.. 그 자체에서 윤석열이 커피를 타준 게 아니라는 취지가 느껴져 딱 캐치(catch)가 돼서 이거 뭐지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 자체는 검찰 증거랑 별 차이가 없는거죠.
● 검사 1: 영상이 있고 인터넷 판이 있는데 영상에는 그냥 박OO이라고 삐 처리가 돼서
○ 검사 2: 검사 이름 자체가 나오지 않고 박모 검사라고
● 재판장 : 그럼 그 기사 자체에서 커피 타준 사람은 박OO 검사로 지금 기사가 나갔다는 거 아니에요. 알겠습니다.
○ 검사 3: 저희는 차주에 좀 상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뉴스타파 v. 윤석열> 사건 3차 공판 내용 중 일부 (필자의 메모와 출입기자 속기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부정확할 수 있음)
○ 주심 판사: 평론을 해달라는 게 아니고요. 허위사실이 무엇인지를 한번 지적해 달라고요. 증인이 아는 한도에서
● 남욱: 의혹이다 하고 박스를 치고 여기서 ‘윤석열이가 니가 조우형이야 이러면서…’ 이것도 허위의 사실이고
○ 배석 판사: 잠시만요.<뉴스타파 v. 윤석열> 사건 3차 공판 내용 중 일부 (필자의 메모와 출입기자 속기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부정확할 수 있음)
○ 배석 판사: 그 부분이 허위라고 지금 증인이 말씀하시는 게 어떤 취지로 그 부분이 허위라고 말씀하시는 겁니까? 그 부분에 그러한 대화가 없었다는 취지입니까?아니면 그 말이 거짓말이라고 보십니까?
● 남욱: 이 말이 거짓말이라는 취지입니다.
○ 우배석 판사: 또 있습니까?
● 남욱: 녹취록 안에 있는 내용들이 계속 제가 말씀드렸던 것처럼 대부분의 사실이 김만배 회장님께서 만들어낸 가공의 사실이다...
○ 우배석 판사: 그거를 찍으라고요.
○ 재판장: 저희도 답답해서 그럽니다.<뉴스타파 v. 윤석열> 사건 3차 공판 내용 중 일부 (필자의 메모와 출입기자 속기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부정확할 수 있음)
○ 남욱: 지난해 9월 녹음된 김만배의 이 말은 '조우형을 전혀 모르고 봐주기 수사를 한 사실이 없다'던 윤석열 후보의 주장과 배치되는 증언이다. 이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 배석 판사: 그건 어떤 취지에서
○ 남욱: 이 얘기 자체에 윤석열 그 당시 후보의 얘기가 팩트인데 주장이 배치된다고 얘기를 했으니까
● 배석 판사: 김만배의 말이 윤석열의 증언과 배치된다라는 주장이잖아요. 어느 쪽 말이 진실이다가 아니라 윤석열 후보의 말과 김만배의 말이 다르다라는 취지의 문장인데 그게 어디가 허위라는 거죠?
○ 남욱: 어. 판사님 말씀이 맞네요. 배치되는... 죄송합니다. '주장과 배치된다' 그 말씀이 맞습니다.<뉴스타파 v. 윤석열> 사건 3차 공판 내용 중 일부 (필자의 메모와 출입기자 속기 내용을 종합한 것으로 부정확할 수 있음)
취재 | 한상진 최윤원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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