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감시

[변화] 법인카드 부정, 갑질...코레일 자회사 사장 잇따라 해임

2020년 09월 11일 16시 00분

공기업 대표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과 내부고발자에 대한 갑질을 폭로한 뉴스타파 보도 이후 해당 기업 사장들이 잇따라 해임됐다. 코레일 자회사 코레일네트웍스는 지난달 강귀섭 사장에 이어 오늘(9월 11일) 하석태 사장을 해임했다. 

뉴스타파는 지난 7월 31일 <코레일 낙하산 사장의 슬기로운 법카생활>이라는 보도를 통해 공기업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의 법인카드 낭비 실태를 고발했다. 정세균 총리의 보좌관 출신으로 2018년 코레일 자회사인 코레일네트웍스 사장으로 임명된 강귀섭 사장은 가족 여행이나 가족 외식 등에 법인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코레일네트웍스의 대주주 코레일은 지난달 강 사장을 해임했다. 

▲ 7월 31일 뉴스타파 <코레일 낙하산 사장의 슬기로운 법카생활>보도 중. 강귀섭 사장은 보도 이후 해임됐다.

이후 신임 사장으로 임명된 하석태 사장은 내부 고발자를 색출해 사장실로 불러 욕설과 폭언 협박을 했다. 뉴스타파는 8월 21일 <“이XX, 낯짝도 보기 싫어, 집에 가” 코레일자회사 사장, 내부고발자에 폭언>이라는 기사를 통해 이 같은 실태를 고발했다. 하석태 사장도 박원순 전 시장 선거 캠프 경력을 가지고 있는 정치권 출신이다. 코레일은 감사를 벌여 하 사장의 법인카드 부정 사용, 갑질 행위 등을 확인했다. 코레일은 오늘 (9월 11일) 주주총회를 열어 하석태 사장을 갑질 행위 등의 이유로 해임했다. 

▲ 8월 21일 뉴스타파 <“이XX, 낯짝도 보기 싫어, 집에 가” 코레일자회사 사장, 내부고발자에 폭언> 보도 중. 하석태 사장도 보도 이후 해임됐다.

코레일네트웍스와 관련된 뉴스타파의 취재와 보도를 처음부터 지켜봤던 코레일네트웍스 내부 관계자는 “사장의 부당한 지시에 안된다고 말하고 제지한 사람이 하나도 없었던 게 가장 큰 문제”라며, “갑질과 부당한 지시에 길들여진 조직문화가 바뀌어야한다”고 말했다.

제작진
취재김경래
디자인이도현
웹출판허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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