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특활비 부정: 그들이 처음으로 잘못을 인정했다
2023년 10월 31일 15시 04분
총무과가 비수사 부서이긴 한데 수사활동 지원 관련해서 특활비가 집행이 된 것으로, 용도하고 무관한 게 아닙니다. 수사 지원이라는 것은 압수수색을 한다라고 하면, 압수수색하는 검사실을 지원합니다. 그런데 총무과에도 역시 다 수사관들이기 때문에 수사관들이 압수수색 지원을 나가거든요.전주지검 공보관 답변
돈을 쓰면 어떻게 썼는지 그래서 앞으로는 어떻게 쓸 건지 계획과 평가와 보고가 있어야 되는 건데 그런 것 자체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거죠. 그러면 왜 이루어지지 않았을까? 검찰 조직이기 때문에 그렇고, 그것이 특수활동비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검찰 조직이 지금 다른 곳에서 수사나 감시나 아니면 견제를 받지 않는 성역같이 존재했다라고 하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죠.정진임 / 투명사회를위한 정보공개센터 소장
■ 충남지검 논산지청 관계자: 해당 건은 수사 등 특수활동비 편성 목적에 맞게 예산을 집행한 것으로 확인되고요. 다만 구체적인 용도나 그 사용처는 공개될 경우 수사 등 직무 수행에 현저한 곤란을 초래할 우려가 있어서 밝히기 어려운 점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 기자: 총무팀장이 가져간 돈, 사건팀장이 가져간 돈, 집행팀장이 가져간 돈이 다 특수활동비 목적의 맞다라는 거죠?
■ 논산지청 관계자: 네. 검사실의 압수수색 등 수사 활동을 지원하는 사례가 있기도 하고 그렇게 하게 돼 있거든요.논산지청 관계자 답변
취재 | 강민수 박중석 조원일 임선응 강현석 |
공동취재단 | 경남도민일보, 뉴스민, 뉴스하다, 부산MBC, 충청리뷰 |
공동기획 | <세금도둑잡아라>, <투명사회를위한정보공개센터>, <함께하는시민행동> |
편집 | 김은 |
촬영 | 신영철 최형석 |
디자인 | 이도현 |
CG | 정동우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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