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의 피압박 인민의 백인 자본주의에 대한 투쟁들에 나는 열정적인 공감을 느꼈어요. 그런 전 지구적이고 전 인류적인 세계사적 대변혁의 관한 뉴스를 만들고 알리고 하는 외신기자로서의 역할에 나는 완전히 몰두했어리영희 <대화> 2005년 , 한길사
그거 예삿일이 아니죠. 상상도 못 할 일이지. (워싱턴포스트) 사람들하고 어떻게 연을 맺어서 거기다 글을 보냈는지, 그 것 자체가 보통이 아니죠. 그걸 어떻게 했는지 과정은 모르겠어요. 한국 사태를 미국에 알려야겠다고. 그 사람(리영희) 이승만 독재에 대한 반감이 대단했으니까 어떻게든 미국에 가서 알려야겠다. 이런 게 있었으니까 그렇게 한 거죠이왈수 전 한국경제 논설위원 (합동통신사 시절 동료기자)
1959년 진보당 당수 조봉암 씨를 간첩혐의를 뒤집어씌워 사형에 처하는 천인공노할 이승만의 장기집권 야욕을 확인하고 국민의 반독재 여론을 대표했던 경향신문을 폐간 처분하는 것을 보면서, 그때 그때 그런 문제들을 중심으로 이승만 정권의 포악성을 고발하는 평론기사를 써 보냈어요. (중략) 원고를 그냥 우편으로 보낼 수는 없지. 한국 근무를 마치고 미국으로 돌아가는 미군 장교들이나 믿을 만한 사람을 찾아서 미국에 가면 우편함에 넣어달라고 부탁했지리영희 <대화> 2005년 , 한길사 205-206쪽
다른 사람들은 다 수행기자들이라는 게 공보관 이야기만 듣고 쓰는데 이 양반은 딱 와서 워싱턴포스트 가서 주필과 국제부장한테 물어보니까 아닌 거야. "이게 니네 뭐 아무것도 없어. 그거 빈손이고 파병해야 될지도 모르고 니네 원조 계획이라는 건 전부 조건부야. " 거기서 대통령 방미 취재하면서 특종을 보내잖아요. 그러니까 그때 합동통신 있을 때니까 그러니까 이제 미치겠는 거죠. 저런 기자가 따라와 갖고 수행 취재하면서 문제가 많다는 걸 기사로 보낸 거죠 그걸 모든 신문이 받고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내가 출세하는 머리가 있는 젊은이였다면 (기사에) 소금도 치고 간장도 치고 적절히 했을텐데 . 그대로 써버렸단 말이야. 그러니까 국내 모든 신문 방송이 내 특종을 받아 가지고 했으니 내가 안전하겠어요? 본국(한국)에서 소환장이 왔다고 보여주더라고요. 그때 이제 내가 큰일 당하겠구나 그대로 소환 당했죠.리영희 (2005년 광주MBC 대담)
취재 기자는 세 가지 스타일이 있어. 발로 뛰는 기자, 남의 기사들을 모아서 쓰는 기자, 안건의 연구를 통해서 접근하는 기자, 이 세 가지예요. 나는 이 세 번째의 연구·조사하는 방식이 주특기였기 때문에 혼자 정보원을 만나는 그런 취재는 필요가 없었어요.<대화> 2005년 한길사 315쪽
취재작가 | 이경은 |
글 구성 | 정재홍 |
연출 | 김성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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