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신과 맞선 시노트 신부의 마지막 인터뷰
2014년 12월 26일 21시 00분
서슬 퍼런 박정희 정권의 독재에 맞서 싸웠던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이하 동아투위)가 2015년 3월 17일로 결성 40주년을 맞았다.
동아일보 기자와 동아방송 프로듀서, 아나운서들은 1974년 10월 24일 ‘자유언론실천선언’을 발표하고 자유언론의 깃발을 들었지만 1975년 3월 17일 새벽, 정권과 야합한 동아일보 경영진이 동원한 폭력배들에 끌려 동아일보사 밖으로 쫓겨났다.
쫓겨난 언론인 113명은 “민중의 성원을 배신한 동아일보사는 오늘로 생명이 끝났다”며 자유언론 실천을 위해 동아투위를 결성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동아투위가 40년이 됐다.
동아투위는 16일 오후 3시 옛 동아일보사 사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동아투위는 영원하다, 죽어가고 있는 것은 동아일보”라고 선언했다.
김종철 동아투위 위원장은 동료 113명 가운데 20명이 세상을 떠났고 남은 사람들도 백발이 성성한 노인이 됐지만, 지금까지 그래 왔던 것처럼 자유언론을 향한 깃발을 내려놓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스타파는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광고나 협찬 없이 오직 후원회원들의 회비로만 제작됩니다. 월 1만원 후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