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지형이 바뀌고 있다”

2013년 10월 11일 06시 58분

-프로퍼블리카 설립자, 폴 스타이거에게 듣는다

탐사보도 전문매체와 언론인들의 연대조직인 GIJN, 즉 ‘글로벌 탐사저널리즘 네트워크’ 총회가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브라질에서 개최됩니다.

전 세계 100여개 국가에서 9백여 명의 탐사보도 전문 언론인들이 참가하는데, 한국 언론사로서는 유일하게 뉴스타파가 초청을 받아 국정원 대선여론 개입 추적 보도 사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를 계기로 뉴스타파는 세계적으로 비영리 탐사보도매체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배경과 이들의 역할을 짚어보는 기획 시리즈, ‘세상을 바꾸는 힘, 비영리 탐사매체’를 마련했습니다. 

1편에서는 비영리 탐사언론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프로퍼블리카(ProPublica)를 소개합니다. 2007년 설립된 신생 언론사이지만 2010년과 2011년 최고 권위의 퓰리처상을 연거푸 수상하면서 일약 미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언론기관 중 하나로 떠올랐습니다.  

프로퍼블리카는 월스트리트저널 편집국장 출신인 폴 스타이거와 뉴욕타임스 탐사보도 에디터 출신의 스티븐 엔젤버그의 주도로 설립되면서 초기부터 쟁쟁한 언론인들이 대거 합류했고, 캘리포니아의 억만장자 샌들러 부부가 매년 천만 달러씩을 후원해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폴 스타이거는 권력의 오남용을 폭로하고, 공공의 이익을 수호하는 것이 프로퍼블리카의 사명이며, 이것이 바로 프로퍼블리카의 성공비결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자신들은 단순히 좋은 기사를 쓰는 데서 한발 더 나가 사회를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사를 쓰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프로퍼블리카의 설립자 폴 스타이거를 한국 언론으로서는 처음으로 뉴스타파가 만나 그의 언론 철학과 비영리 탐사언론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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