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추모 영상] 별에게
2024년 10월 31일 20시 00분
(사의 표명을 안 한 이유는 어떻게 됩니까?)
지금 더 중요한 것은 현재 위치에서 제가 할 일을 최선을 다해서 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것은 사고 뒷수습, 그리고 ‘다시는 이와 같은 불행한 일이 정말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되겠다’라는 재발 방지책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생각합니다.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 2022. 11. 8.)
지하철 환승역 등과 같이 주기적으로 인파가 밀집하는 장소에 대하여 안전취약 시간대(예, 출·퇴시간 등)의 인파사고에 대비한 지속적인 예방체계를 구축하되 필요시 초기에는 경찰의 협조받도록 함행정안전부 공문 (2022. 11. 4.)
우리 유가족들은 묻습니다. 거짓말이나 일삼고 “경찰이나 소방인력을 미리 배치한다고 해결될 문제가 아니었다”고 떠벌린 이상민 행안부 장관. 국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운명의 10월 29일 저녁 10시 15분 이태원 도로 한복판 차디찬 죽음의 현장에는 국가는 없었습니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송은지 씨 아버지 (2022. 11. 22.)
한국시리즈와 같이 대규모 다중 밀집행사가 예상되는 경우 소관 중앙부처-지자체- 주최 측 등과 민관 협력체계 구축 운영행정안전부 공문 (2022. 11. 4.)
우리 사회는 아직 인파 관리 또는 군중 관리라고 하는 ‘크라우드 매니지먼트’에 대한 체계적인 연구 개발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드론 등 첨단 디지털 역량을 적극 활용해서 크라우드 매니지먼트 기술을 개발하고 필요한 제도적 보완도 해야 합니다.윤석열 대통령 (제48회 국무회의, 2022. 11. 1.)
(CCTV 설치 및 위험 예상 시 자동 경보음 송출. 이런 게 지시 사항으로 나와 있던데요?) 그거는 ‘개발한다’라는 내용 아니었습니까? 저희가 작성한 부분이 아니어서. 그걸 내려준 데다가 문의를 하셔야 될 것 같은데. (그럼 이런 시스템은 아직 없는 거네요?) 그런 걸로 알고 있습니다.A 구청 공무원
(지하철 역사, 야외 공연장, 축제 행사장 등 다중이 밀집하여 인파 사고가 우려되는 거의 모든 장소에 이거를 도입하겠다는 건데 이게 가능한 일인가요?) 기술적으로는 불가능하고요. 그거를 전부 다 도입한다는 거는 전 지역을 그걸로 다 교체를 해야 되는 부분이라서 아마 회의상에는 ‘그렇게 해야지 잘 되지 않겠느냐’라고 의논할 수는 있겠지만 실질적으로 저희 현실에서는 바로바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면이 좀 있습니다.B 시청 공무원
이번처럼 주최 측이 없는 행사 같은 경우는 첩보에 의해서 하는 거거든요. 그래서 ‘행사가 있다. 그러면 어느 정도 모일 것이다.’ 인터넷이나 여러 경로를 통해서 첩보를 입수해서 인원이 어느 정도 모일 것이라고 예상이 되면 그 예상 인원에 맞춰 경비계에서 경비 계획을 세워서 경력을 투입을 하는 거죠.경찰 고위 관계자
영상취재 | 신영철, 이상찬, 정형민 |
CG | 정동우 |
편집 | 김은 |
디자인 | 이도현 |
웹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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