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7월 18일, 권은희 후보, 남편 수십억 대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이라는 제목으로 권은희 후보가 자신과 배우자의 총재산이 5억8000만원이라고 선관위에 신고했지만, 이는 실제보다 축소된 의혹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권은희 후보는 7월 23일 이의신청서를 통해 뉴스타파의 보도가 “주관적이고 자의적인 판단이 반영된 기사”로 권 후보의 “명예가 심각하게 훼손”됐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원회에 정정보도를 요구하는 심의를 요청했습니다.

중앙선관위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7월 27일 권 후보의 신청을 심의한 뒤 결정문을 통해 “공직 후보자에 대한 검증보도는 사회적 공기로서 언론이 반드시 수행하여야할 기본 역할 중 하나이고, 유권자들이 바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자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전달하는 것 또한 언론의 당연한 기능이며, 더불어 공직 후보자의 재산신고와 관련한 해당보도의 취재과정과 당사자의 반론도 통상적 수준에서 적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판단하였음”이라고 밝히고, 권은희 후보의 정정보도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인터넷선거보도심의위는 “선거가 임박한 시기에 후보자의 당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사안에 대하여 신청인이 관련 법 규정에 따라 등록대상 재산신고를 하였음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보유 축소 의혹’ 이라는 제목 등으로 과장, 부각함으로써 마치 신청인의 재산신고에 하자가 있거나 고의적으로 축소할 의도가 있었던 것처럼 유권자를 오도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특정 후보자에 유·불리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해 ‘주의’ 조치를 내렸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같은 심의 결정 내용을 겸허히 수용합니다. 그리고 공직 선거에 나온 후보자에 대한 검증 보도는 물론, 향후 모든 취재보도에서 보다 높은 차원의 정밀성과 정합성을 확보해 나갈 수 있도록 끊임없이 성찰하고 노력하겠습니다.

또 저희 뉴스나 프로그램이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경우가 없도록 취재 시작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에서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보도 이후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뉴스타파는 이 의견을 엄중한 편달(鞭撻)의 의미로 받아들이고, 척박한 언론환경 속에서 ‘비영리, 비당파, 독립 탐사보도매체’를 표방한 저희 창립정신을 잊지 않으면서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겠습니다. 또한 99% 시민들의 편에 서서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라는 후원자와 시청자 여러분들의 바람과 성원을 결코 저버리지 않고, 2012년 1월 첫 방송의 초심을 견지해 나가겠습니다.

2014.7.28.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 뉴스타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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