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회] 강정특집 1탄 일상화된 국가폭력
2012년 03월 03일 07시 03분
60여 년 전 그날처럼 강정에선 또 다른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곳곳에서 격렬한 충돌, 하지만 취재는 재지당하기 일쑤입니다. [경찰] 공무집행 중인 경찰은 얼굴을 가렸고. 태포를 위한 체증촬영(?)도 일상이 됐습니다. 지난 2월부터 경찰의 대응은 더욱 격해졌고 분에 못이긴 할머니는 갓난아이를 등에 없은 채 시위현장에 뛰어듭니다. [이영자 강정마을 주민] “(주민과 경찰간) 대치중이라고 합니다. 지금 당장 나와 주시기 바랍니다.” 충돌을 알리는 사이렌소리. [강정마을 주민] 양손이 수갑에 채워진 채 땅바닥에 끌려 나가고, 구럼비에서 공사 중인 작업선을 막았다는 이유로 물세례를 퍼붓습니다. “이 사람들이 지금 저를 의도적으로 물을 먹이고 있습니다.” 헤엄쳐 구럼비를 가려는 남자는 해군에 붙들려 구타를 당합니다. [강성원 강정마을 주민] “(해군기지 반대 활동을 하다가) 전부 백만 원씩 다 벌금을 맞았어요.” 해군기지 논란은 공동체를 파괴하고 사람 관계도 갈라놨습니다. [강정마을 주민] [강성원 강정마을 주민] [김정민 강정마을 주민] 지난 5년 동안 강정에서 체포된 사람은 지금까지 300명이 넘습니다. @ 취임 4주년 특별 기자회견 / 이명박 대통령 “그 기지가 들어감으로써 제일 도민들 생활에도 도움이 되고.” 뉴스타파 취재팀은 지난 3일 동안 일촉즉발의 제주 강정 해군기지 매립현장을 찾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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