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직원 폭행' 협성대 박명래 총장, 사건 10개월 만에 해임
2022년 05월 06일 16시 18분
야, 이 새끼야, 너 군대 쫄따구 나왔냐?
왜 3급 달고 있어, 강등해야지 스스로가!
네가 여기서 뭐 했어? 노조 천국을 만들었잖아!
내가 떠들고 있어, 이 새끼야.니가 죽나, 내가 죽나 해보자 이 X...박명래/협성대 총장
조직을 위해서 회개 못 하면 당신 스스로 떠나, 그게 맞아.
하나님이 계셔. 좋은 기회를 내려 주셨으면 인내하고, 참고 봉사하고, 희생하는 거야.
희생, 봉사, 사랑하라고 했어.”박명래 / 협성대 총장
“상대적으로 피해자가 폭행을 당했다고 지목한 그 시점에서 소리가 평평하게 눌리는 유의미한 신호들이 확인되었고, 통상적으로 경험칙에 빗대어 보면 그 신호들은 물리적인 폭행이나 폭력이 가해졌을 때 나오는 신호들의 패턴과 유사합니다.이철형/녹취분석전문가(대법원 특수감정인 등재)
학교 측에서 얘기하는 건 딱 두 가지에요.
‘예의를 안 지켰어, 3급이 왜 아직도 남아있어.’
‘스스로 강등해야지.’ 그러니까 나가라는 뜻이죠.
나이가 들었거나 고액 연봉자에게 어떤 대화와 소통이 아닌
강제와 폭행, 협박으로 스스로 나가게 하려고 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김윤석(가명)/협성대 직원(폭행 피해자)
저는 이렇게 폭행을 당해 괴롭고 힘든데,
학교가 마치 제가 이번 사건을 총장을 흔들기 위해 제보한 걸로,
학교에 피해를 끼친 사람으로 여론을 몰아가는 게 정말 무섭습니다.
총장을 상대로 싸운다는 게 정말 어렵구나,
진실을 누군가 밝혀주지 않으면 정말 싸우기가 힘들겠구나, 이런 생각을 합니다.
지금, 다른 거 바라는 건 없습니다.
가해자들이 법에 따라서 적법한 처벌을 받기를,
그래서 저 뿐만 아니라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뿐입니다.김윤석(가명) / 협성대 직원(폭행 피해자)
촬영 | 이상찬 |
편집 | 오세현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신동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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