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수와 검사] 뉴스타파 X PD수첩 = 검사범죄 1부 ‘스폰서 검사’
2019년 10월 23일 02시 17분
<편집자주> 지난해 말 자신이 구치소에 재소 중인 죄수의 신분으로 장기간 검찰 수사에 참여했다고 주장하는 ‘제보자X’가 뉴스타파에 찾아왔다. 제보자X는 금융범죄수사의 컨트롤타워인 서울 남부지검에서 검찰의 치부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덮여진 현직 검사들의 성매매 사건, 주식시장의 큰손들과 그를 비호하는 세력들, 그리고 전관 변호사와 검사들의 검은 유착… 뉴스타파는 수 개월에 걸친 확인 취재 끝에 <죄수와 검사>시리즈로 그 내용을 연속 공개한다. ① "나는 죄수이자 남부지검 수사관이었다" |
전관 변호사가 자신의 금융범죄 혐의를 덮기 위해 현직 부장검사의 심부름꾼을 자처하고, 현직 부장검사는 전관 변호사에게 자신의 비위사실을 은폐하는 일을 지시했다. 이 전관 변호사의 통화 내역에서는 현직 검사 22명의 이름이 나왔다. 청와대 민정수석실 파견 검사도 포함됐다.
10년만에 초고속 성장 가도를 달린 금융재벌 유준원 상상인 회장. 그는 어떻게 여러 금융 범죄 수사를 피할 수 있었을까. 주가조작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려도, 자신의 저축은행이 대출한 회사에 주식을 투자해 억대의 수익을 올려도, 검찰은 언제나 면죄부를 줬다.
의혹의 전관 변호사는 뉴스타파와 PD수첩이 공동 제작한 <검사범죄 2부> ‘검사와 금융재벌’편에 대해 방송금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지난 8월부터 계속된 뉴스타파의 <죄수와 검사> 시리즈도 일단 여기서 마무리한다. 다만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공동제작 | PD수첩 |
취재 | 심인보 김새봄 김경래 |
촬영 | 정형민 오준식 |
편집 | 정지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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