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뉴스타파] 이태원 참사, 산 자의 눈물과 국가의 의무
2022년 11월 24일 20시 00분
얼마 전 이태원 참사 생존자인 어린 고등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유가 2차 가해 때문이거든요. 끊임 없는 댓글과 비방에 상처를 받아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겁니다. 이건 살인입니다. 어린 학생이 받았을 상처는 우리가 말로 표현하지 못할 정도로 큰 고통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른들이 책임감을 가지고 청소년이나 청년들한테 그런 모습이 안 나타나게끔 모범을 보여야 되지 않겠습니까? 정부는 이런 분열과 혼란을 막아야 하는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국민들이 분리되지 않게 계속 이야기하고, ‘2차 가해는 결코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해야죠. 지속적으로 국민들한테 홍보를 해줘야 되고, 하다못해 홍보 자료라도 만들어서 노력을 해야 될텐데.... 정부에 되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이정민 / 이태원 참사 희생자 이주영 씨 아버지(유가족 협의회 부대표)
취재 | 홍주환 |
촬영 | 신영철 오준식 |
편집 | 정지성 |
디자인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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