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되는 서울대 교수 성범죄, 제대로 된 징계는 없었다
2019년 07월 23일 10시 40분
※ 위 영상은 뉴스타파 제작진이 참여한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탐사보도수업을 들은 서울대 학생들이 제작한 과제물입니다. |
2013년 발족한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지난 6년간 글로벌사회공헌단은 학교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대학의 사회공헌 모델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특히 1년에 두 번, 글로벌 SNU 봉사단에서는 해외 파견 봉사를 진행해 많은 서울대 학생들이 선호하는 활동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일부 봉사단의 활동은 알려진 것과는 달랐다. 취재진은 지난 겨울 아프리카 탄자니아로 해외 봉사를 다녀온 학생들과 글로벌사회공헌단 관계자로부터 당시 봉사단의 운영과 협력업체와의 협업에 문제가 있었다는 제보를 받았다.
해외 봉사를 위한 글로벌사회공헌단이 왜 국가 예산을 지원받아 R&D 사업을 수행 중인 기관에 정기적으로 돈을 송금했을까. 글로벌사회공헌단의 갑작스러운 해외 봉사 일정 취소와 남은 5000만 원의 계약. 베일에 싸인 글로벌사회공헌단과 협력업체 아이텍과의 관계는 무엇인지, 그 내막을 취재했다.
실습과제 수행: 김건우, 박혜준, 한지인, 황세연
<정정 및 반론보도>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 관련 뉴스타파는 지난 7월 23일 참여면에 "베일에 싸인 글로벌사회공헌단 그리고 iTEC"이라는 제목으로 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의 해외봉사유랑단 활동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글로벌사회공헌단은 정보공개일을 미룬 사실이 없으며 법률에 따라 결정된 정보공개 기한 내에 절차에 따라 공문과 이메일을 통하여 회신하였음을 밝혀져 이를 바로잡습니다. 또한 2019년 탄자니아 봉사단파견은 사전에 결정된 바 없었고 학내외 관련 기관에 공지된 적도 없어, 돌연 취소되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님이 밝혀져 이를 알려드립니다. 더불어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측에서는 봉사단 파견을 위해 적정기술센터를 포함한 다양한 학내외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은 봉사단 파견의 일반적 형태라고 알려와 이를 전해드립니다. 또한 서울대 봉사단에서 아이텍에 지원한 지원금은 확약서 상의 취지대로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알려왔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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