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수리 기사 18년...그리고 ‘루게릭병’
2014년 12월 09일 20시 57분
18년동안 삼성전자 서비스센터에서 일했던 이현종씨.평소 감기 한 번 걸리지 않은 건강체질이었다는 그에게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루게릭 병.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일까요?
가전제품이 고장났을 때 수리를 맡기려고 찾아가는 삼성전자 서비스센터. 겉보기에는 깨끗한 이 곳에서 각종 화학물질은 물론 TCE라는 치명적 발암물질까지 검출됐습니다. 삼성전자가 최근까지 기준 세척제로 제시한 이소프로필알코올도 생식 독성이 있는 화학물질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영업비밀이라 주장하는 반도체 공장 취급 화학물질정보가 미국에서는 지역사회 알 권리를 위해 공개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이중적 태도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기업 눈치 보기에 급급합니다.
윤일병 폭행 사건과 황우석 사건 그리고 국정원 댓글 사건.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이 사건들은 모두 한 사람의 제보에서 시작됐습니다. 인권과 민주주의, 진실은 그냥 얻어지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가 내는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이 미 국방부 산하 커뮤니티뱅크의 무이자 계좌에 넣어 관리되고 있어서 이자 수익이 없다는 정부의 해명과 달리, 우리나라 시중은행에 입금해서 한 해 평균 200억 원의 이자 수익을 챙기고 있다는 사실이 뉴스타파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
한때 ‘보위사 직파 간첩’으로 불리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홍강철 씨. 1심 무죄 판결을 통해 국정원에 의한 간첩 조작 사실이 드러난 그는 지난 12월 9일, 홍 씨는 비로소 첫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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