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지난 수개월간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 ICIJ 주관으로 새 국제협업 프로젝트 ‘삼림파괴 주식회사’(Deforestation Inc.)를 진행했다. 2021년 조세도피처를 추적한 ‘판도라페이퍼스' 프로젝트 이후 1년여 만이다.
이번에는 기후위기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글로벌 차원의 삼림 파괴와 이와 연관된 ‘바이오 에너지'의 두 얼굴을 추적했다. 뉴스타파 등 전 세계 39개 언론사, 140여 명의 언론인이 이번 국제 협업에 참여했다.
뉴스타파는 ‘삼림파괴 주식회사’ 프로젝트 결과물을 세계 각국 언론사와 함께 오늘부터 차례로 공개한다.
오늘은 1편 <멀쩡한 나무로 목재 펠릿...친환경의 비밀>과 2편 <친환경 연료 만든다며 동남아 환경 파괴..공급망 추적>을 차례로 보도한다.
1편은 국내에서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명분 하에 석탄과 석유 같은 화석 연료의 대체 에너지로 떠오르며 국내 발전 공기업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목재 펠릿의 문제점을 집중 추적했다.
2편은 목재 펠릿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베트남 등에서 수입되는 목재 펠릿이 현지 환경을 어떻게 오염시키고 있는지를 추적했다. 또 목재 펠릿과 함께 국내 발전 공기업이 사용하는 바이오 중유 등 친환경 연료의 문제점을 다뤘다. 바이오 중유의 원료가 되는 팜유 생산을 위해 인도네시아 자연 환경이 어떻게 파괴되는지를 현지 취재를 통해 추적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에너지 공급망 시스템의 허점도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