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2주기] ② 엇갈린 판결들...진짜 진상규명은 지금부터
2024년 10월 31일 20시 00분
6시 34분에 첫 112 신고가 들어올 정도 되면 그게 아마 거의 아비규환의 상황이 아니었겠나 싶은데, 그 상황에서 경찰이 권한이 없다는 말이 나올 수 있습니까? 안전사고를 예방해야 할 책임은 어디에 있습니까? 경찰에 있어요. 우리 경찰이 그런 엉터리 경찰 아닙니다. 정보 역량도 뛰어나고. 왜 4시간 동안 물끄러미 쳐다만 보고 있었느냐 이거예요. 현장에 나가 있었잖아!윤석열 대통령
대통령실에 대한 경호, 지키는 그런 경비가 실패했을 경우에는 바로 나가요. 바로 나가요 잘못되면, 그것이 잘못되면 책임은, 즉각적으로 반응을 한다고요. 그렇기 때문에 긴장할 수밖에 없어요.용산경찰서 경찰관
예를 들어서 경비가 무너져버렸다 하면 이것은 그 정도 뉴스에 살짝만 떠도 청장들이나 경찰청장이나 서울청장 같은 거 날라간다고 봐야 돼.서울 소재 경찰서 현직 경찰관
예전 같은 경우면 종로경찰서 경비과장이나 정보과장이 집회시위 잘 막으면 승진했고, 묵시적으로 다 알지 우리 조직에서는 그렇게 하니까. 어쨌든 올 연말 승진 인사는 사실상 용산서장과 경비과장은 무조건 승급 케이스로 있던 사람들이었어요.서울 소재 경찰서 현직 경찰관
경호 같은 것도 타 경찰서에서 차출을 많이 하고, 차출이 자주 있고 하다 보면 그런 거에 많이 신경을 쓰죠. 도보로 돌아다니면서 높은 건물이나 경호상에 위해되는 건 없는지에 대한 순찰을 도는 팀을 만들었단 말이에요. 그 인원은 빠져 나가잖아요, 물론 더 받는다고 하지만. 그게 뭐예요 벌써 경호에 신경을 더 썼다는 거잖아요.용산경찰서 경찰관
총체적 지휘책임 갖고 있는 사람으로서 저는 서울청장으로서 보고체계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책임을 통감합니다.김광호 서울지방경찰청장
저희 경찰 내의 보고 시스템에 커다란 문제점이 있다고 인식을 하고 있습니다.윤희근 경찰청장
혼잡경비를 통해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일이었는데 기동대 배치를 안 해서 혼잡경비를 아예 손놓고 있었다는 것 자체부터 서울지방경찰청장은 책임을 면할 수가 없죠.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누가 어떤 잘못을 저질렀냐는 것은 수사와 감찰을 통해서 파악이 돼요. 그런데 그 잘못을 저지른 사람 선에서 꼬리 자르기로 책임 추궁이 끝날 일은 아닌 거죠. 그러한 구조를 만들어낸 그러한 경찰 운영 방향을 만들어낸 상층부의 책임이 있는 것이죠.황운하 전 대전지방경찰청장 (더불어민주당 의원)
경찰국이 신설되면 집회 시위를 대하는 태도가 달라질 것이다. 왜냐하면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기 때문에. 책임 치안에서 정부의 치안으로 바뀔 수 있다는 부분을 이야기했었거든요. 승진 때문이죠. 인사죠.민관기 경위 / 경찰직장협의회장
취재 | 신동윤 |
데이터 | 최윤원 |
촬영 | 이상찬 김기철 정형민 |
편집 | 박서영 |
CG | 정동우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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