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겁한 설문지, 산으로 간 비정규 대책
2015년 01월 09일 22시 41분
정부 한국노총이 실시한 비정규직 설문조사에서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어떤 설문에 문제가 있었는지 뉴스타파가 현장에서 검증했습니다.
대표적인 종교기관인 명동성당과 소망교회에서 일하던 경비, 청소노동자들은 새해벽두부터 수년간 일하던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게 안식처가 돼야 할 종교기관이 되레 처우가 열악한 비정규직의 사각지대가 되고 있습니다.
최경환 경제부총리의 경제정책에 F학점을 주는 대자보를 써서 화제가 됐던 대학생들이 한데 모였습니다. 정치인들은 잘못할 경우 사퇴하면 되지만 대학생들의 인생은 사퇴할 수 없는 것이라며 비정규직을 양산하고 소득불평등을 심화시키는 경제정책을 바꿔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국토부가 단독가가구와 다가구 주택의 실거래가 매매 자료를 공개하면서 연면적과 대지면적이 서로 뒤바뀌었다는 뉴스타파의 지적에 대해 “고맙다"며 오류를 시인했습니다.
울릉도와 흑산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섬 공항 사업이 주먹구구식으로 추진돼 세금 낭비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경제성과 안전성이 부족하다는 예비타당성 조사 보고서와 전문가들의 지적이 있었지만 정부는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복직을 요구하며 25m 높이의 전광판 위에 올라갔던 씨앤앰 노동자 강성덕, 임정균 씨가 48일만에 땅을 밟았습니다. 전원 복직이라는 성과를 얻어냈지만 두 사람은 마음이 밝지만은 않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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