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카제국의 황제' 양진호(8) "차명회사 통해 수십억원대 비자금 조성"
2018년 11월 13일 08시 00분
양진호 위디스크 회장 문제를 뉴스타파와 셜록에 제보한 공익신고자 A 씨가 13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위디스크 등 양진호 소유 회사에서 8년간 핵심 임원으로 근무한 A 씨는 서울 중구 소재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양진호 회장의 문제를 고발한 이유를 설명하고, 양 회장의 수십억원 대 비자금 조성 의혹, 경찰 수사 직후 벌어진 증거 인멸과 직원 회유, 수사 방해 행위 등을 새롭게 폭로했다. 전직 직원 폭행 영상이 공개되면서 사회적 공분을 사고 있는 ‘양진호 사건’의 공익신고자가 기자간담회에 나선 건 뉴스타파가 ‘양진호 사건’ 연속보도를 시작한 지 14일 만이다.
뉴스타파는 진실탐사그룹 셜록, 프레시안과 함께 지난달 30일부터 8번에 걸쳐 양진호 사건을 집중보도했다. ‘양진호, 전직 직원 무차별 폭행’(1편), ‘폭행 피해자 인터뷰’(2편), ‘닭을 잡아라! 공포의 워크샵’(3편), ‘성범죄 영상이 양진호의 주요 돈줄’(4편), ‘양진호 집단린치 피해 교수 육성증언’(5편), ‘양진호 전 측근, 대포폰 사용, 증거인멸 증언’(6편), ‘양진호, 직원 무차별 해킹 사찰’(7편), ‘차명회사 통해 수십억대 비자금 조성’(8편). 양 회장은 뉴스타파가 보도를 시작한 지 열흘 만인 지난 9일 구속됐다.
취재 강혜인 강현석
촬영 최형석 신영철
편집 박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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