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현장 30m 이내에서 4시간 전 최초 신고...경찰은 무시
2022년 11월 01일 17시 17분
"오늘부터 11월 5일 24시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해 사망자에 대한 조의를 표하기로 했으며, 서울 시내에 합동 분향소도 설치하기로 했습니다.애도 기간에는 전 공공기관과 재외공관에서 조기를 게양하고, 공무원 및 공공기관 직원들은 애도를 표하는 리본을 패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중대본 브리핑 발표, 10.30)
“리본의 규격 등과 관련해 휴일 리본 준비를 위한 실무적인 문의가 있는 상황에서 휴일부터 당장 리본을 착용해야 하는 현장의 어려움 등을 고려해 인사혁신처 내부 논의를 통해 추가 안내한 것입니다.”인사혁신처 설명자료 (2022. 11. 6.)
“‘근조’라는 글자가 있어야 정상인 거죠. 지금껏 글자가 없는 리본은 듣지도 보지도 못해서 정부 지침을 보고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애도를 표할 거면 근조든, 조의든 뜻이 담겨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애도의 뜻으로 리본을 패용한다면서 근조라는 글자를 뺀다는 거 자체가 말이 안 되는 거예요.”근조 리본을 판매하는 A 업체 관계자
“지난 일요일(30) 하루 만에 1만 8천 장의 근조 리본이 나갔습니다. 글자가 없는 리본이 없는데, 공공기관에서 글자 없는 리본들을 찾길래 기존의 근조 리본을 뒤집어 달라고 알려줬죠.”근조 리본을 판매하는 A 업체 관계자
“여태까지 글자 없는 검은 리본을 판매한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1년에 한 분 정도 물어보시는 경우는 있었는데 실제 판매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이렇게 '근조'라는 글자가 없는 리본을 대량으로 주문 받아 판매한 건 처음이에요.”근조 리본을 판매하는 B 업체 관계자
취재 | 홍여진 강현석 홍주환 |
디자인 | 이도현 |
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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