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경기 고양시 일산에 사는 수행기사가 장관의 자택인 압구정까지 차를 몰고 오느라 시간을 허비한 것 아니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기사가 오는 사이) 상황을 파악하고 있었다.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 통상적인 사람이라면 택시라도 타고 가면서 지시를 내린다. 상황실로 가든 현장으로 가든 그 시간에 수행비서를 기다리고 있었기 때문에 85분을 낭비한 것이다.2022.12.27 이태원 참사 국회 국정조사 1차 기관보고
이태원 참사 초기 상황을 설명하겠습니다. 사고 당일 저와 지휘팀장 등이 탑승한 지휘차는 삼각지역에 있는 용산소방서에서 10시 22분에 출동했고, 국방부 앞에서부터는 극심한 차량 정체로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지만 역시 차량 정체로 사고 지점까지 가지 못했습니다.유해진 서울 용산소방서 소방관 / 2023.1.4 국회 국정조사
(22:36:09) 용산경찰서 교통과장 : 52기동대(교통기동대) 2제대장, 저 교통과장입니다.
(23:36:13) 52기동대 2제대장 : 네, 52기동대 2제대장입니다.
(22:36:16) 용산경찰서 교통과장 : 지금 좀 압박을 많이 받습니다. 모두 배치해서 근무를 좀 해주십시오. 녹사평부터 2명씩 이태원파출소까지 신호기(신호등)마다 2명씩 배치해서 근무를 해주세요, (인원을) 증가시켜서.
(22:36:37) 52기동대 2제대장 : 증가 배치. 알겠습니다.2022.10.29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무전망 녹취록
(22:54:08) 교통안전반장, (여기) 교통과장입니다. 한강진 쪽으로 순찰차 1대 보내서 현시간 통제하십시오.
(22:54:37) 이OO 교통경찰관, 김OO 교통경찰관, 교통안전팀장입니다.
(22:54:43) 2명 순찰차로 와서 북한남삼거리로 이동해서 완전 통제하세요. 차량 완전 통제. (23:02:29) 용산교통센터, 북한남삼거리보다 제일기획에서 완전 차단하는 게 낫지 않습니까? 제일기획 쪽으로 좌회전 차량 들어올 수가 있는데요.
(23:02:37) 네, 그럼 제일기획 삼거리로 가십시오. 제일기획 삼거리 가서 이태원로로 오는 걸 통제하십시오. (중략)
(23:07:15) 이OO 경찰관, 제일기획 도찼했니?
(23:07:19) 지금 삥 돌아가지고요. 조금 시간 걸릴 것 같습니다. 도착하면 보고드리겠습니다.
(23:07:27) 걸어서, 제일기획 쪽에 걸어서 일단은 통제를 하시죠, 차가 막히면. (중략)
(23:15:34) 용산교통센터, 경찰관 제일기획 앞에 도착했습니다. 현 시간부터 해밀톤호텔 앞으로 가는 차량 다 우회시키겠습니다.
(23:15:43) 네 제일기획 앞 통제 시작. 알겠습니다.2022.10.29 서울 용산경찰서 교통무전망 녹취록
(22:44:55) 용산경찰서 교통과장 : 지금 소방차 주변(참사 골목 바로 앞)이 많이 혼잡한 상황입니다. 그 부근에서 지금 사람들이 너무 많이 차도로 내려오는 상황입니다. 관리 좀 부탁드립니다
(22:45:19) 52기동대 무전경찰관 : 알겠습니다, 거기 지금 현재 16명 있습니다.
(22:45:24) 용산경찰서 교통과장 : 알겠습니다. 소방차 주변 16명 근무 중 입니까?
(22:45:30) 52기동대 무전경찰관 : 예, 소방차 주변 16명 근무에 녹사평 2명 있습니다.2022.10.29 용산경찰서 교통무전망 녹취록
(23:53경) 지금 이태원역에서 녹사평역까지 구급차가 갈수 있게 통제를 해야 될 것 같아요. 차량이 나갈 수가 없어요, 구급차가. 경찰 독촉 좀 해주세요.
(23:54경) 해밀톤 호텔 앞으로 누워 있는 환자가 너무 많아. 그런데 구급차가 빠지질 못하고 있으니까 빨리 경찰에 추가 출동 요청할 수 있도록.
(23:57) 지금 녹사평역에서 이태원역까지 통제가 안 되고 있어. 경찰력 빨리 추가 출동 요청해서 구급차가 빠질 수 있도록 해줘야 돼.2022.10.29 용산소방서 무전망 녹취록
제 동생이 사복 경찰과 소방관 등에게 실려 나가는 영상을 봤습니다. 소방관이 의식 돌아온 거냐고 묻자 사복 경찰이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아주 천천히 들고 걸어서 옮기는 것으로 보아 의식이 돌아와 괜찮은 상태로 판단한 것 같습니다. 그러면 이때까지 살아 있었다는 건데, 병원 응급실에는 새벽 0시에 심정지 상태로 도착했고 0시 반 사망했다고 했습니다. 그 영상을 보고 놀랐습니다. 의식이 돌아와 살 수도 있었던 상황인지 몰랐습니다. 병원으로 옮기는 과정에서 현장 교통 통제 및 관리가 미흡했다고 생각합니다.이태원 참사 희생자 고 김유나 씨 언니 김유진 씨 / 2023.1.12 국회 국정조사 공청회
취재 | 홍주환(뉴스타파) 최윤정(코트워치) 조원일 |
영상취재 | 신영철 |
디자인 | 이도현 |
웹출판 | 허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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