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는 오늘(14일) 밤 10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명태균 게이트'의 실체를 담은 검찰 수사보고서를 전면 공개합니다. 107쪽 분량의 수사보고서는 명태균과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나눈 SNS 대화 이미지 280개의 내용이 무엇인지 자세하게 담고 있습니다.
앞서 뉴스타파는 명태균의 여론조사, 즉 '명태균 보고서'가 윤 대통령 부부에게 전달된 사실과 민간인 명 씨가 윤석열 캠프 인사와 정책에 구체적으로 관여한 사실 등을 보도했습니다. 민간인 명 씨는 대선 전에는 '킹메이커'와 같은 역할을 했으며, 당선 후에는 이태원 참사와 해외 순방 등의 국정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조언을 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1월 4일 내부 결재가 완료된 검찰 수사보고서는 윤석열 대통령이 12.3 내란을 일으키는 일종의 '트리거' 역할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검찰은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 의혹을 밝혀줄 결정적인 증거를 다수 확보하고도 아직까지 윤 대통령 부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뉴스타파는 국민의 알권리와 공정한 검찰 수사, 그리고 타 언론과의 공동 협업 취재를 촉구하는 차원에서 이번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뉴스타파 데이터포털 사이트에서 107쪽 '검찰 수사보고서' 사본 파일을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이를 토대로 뉴스타파 데이터팀이 제작한 SNS 대화 내용을 뉴스타파 특별 사이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