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전두환 청산' 프로젝트 시작
2019년 08월 14일 17시 32분
<편집자주> 한국탐사저널리즘센터-뉴스타파는 2019년 8월부터 12월까지 특별기획 <전두환 프로젝트>를 보도했습니다. 전두환 쿠데타의 시작점이 됐던 12.12군사반란 40년과 광주민주화운동 39주년을 맞아 준비한 15편의 기획입니다. ① 전두환 일가, 차명으로 '프랜차이즈 고깃집' 창업 |
뉴스타파는 <전두환 프로젝트>를 통해 쿠데타의 주역인 전두환과 그의 일가, 그리고 광주학살 책임자와 부역자들의 지난 40년을 추적했습니다. 특히 전두환과 그의 잔당들이 쿠데타와 5공 정권 이후 쌓아 올린 부당한 재산, 여전히 남아 있는 전두환 시대의 잔재에 주목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 재임 7년간 1조 원 가까운 불법자금을 챙긴 전두환이 1000억 원이 넘는 추징금을 내지 않으면서도 3대에 걸친 재산상속에 시동을 건 사실, 전두환의 최측근인 정호용이 5공 시절 조성한 재산을 기반으로 현재 1000억 원대로 추정되는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전두환의 최측근이자 ‘5공의 설계자’로 불린 허화평이 현재 전두환이 대기업으로부터 돈을 뜯어내 설립한 공익법인을 개인재산처럼 소유하고 있다는 사실 등을 확인했습니다. 전두환 정권에 부역한 언론인 명단과 그들의 지난 40년도 다뤘습니다.
취재진은 5.18광주민주화운동과 관련된 새로운 사실도 여럿 확인했습니다. 계엄군이 광주시민들을 향해 집단발포한 직후인 1980년 5월 22일, 전두환이 서울의 한 호텔에 언론사 대표들을 모아놓고 한 발언과 전두환의 80년 5월 당시 일정표를 <전두환 프로젝트>를 통해 처음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광주민주화운동 직후 ‘광주의 진실’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우리 외무부가 해외공관과 주고받은 지령이 담긴 정부문서도 처음 밝혀냈습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내보낸 이 <전두환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KBS의 대표적 시사프로그램인
뉴스타파는 권력과 자본의 간섭을 받지 않고 진실만을 보도하기 위해, 광고나 협찬 없이 오직 후원회원들의 회비로만 제작됩니다. 월 1만원 후원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세요.